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내 꿈은 작가가 되는 거예요!”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자신 있게 내 꿈을 말할 수 있는 아이였다.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할 무렵부터 매일 밤마다 연필을 사각거리며 일기를 썼는데, 이 습관은 초등학교 입학 후에도 이어졌다. 나아가 일기뿐 아니라 틈틈이 동시나 수필을 쓰기도 했다. 이 취미는 중학생 때도, 고등학생 때도 계속 이어졌다.

그런 나를 보며 부모님은 기대 반, 걱정 반이셨다. 글쓰기 학원을 다닌 적도 없고 글 쓰는 법에 대해서 따로 지도를 받은 적도 없는 내가 혼자서 글을 쓰고, 가끔 상을 받아오는 모습에 ‘우리 딸이 글 솜씨가 있구나! 정말 작가가 될 수도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하신 것이다. 동시에 ‘이 살기 힘든 세상에서 작가가 되면 먹고 살 수는 있나?’ 하는 현실적인 걱정도 하셨다. 아마 기대하는 마음보다 걱정하는 마음이 더 크셨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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