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내무반도 漢字열풍
신입 사원을 채용할 때 한자 능력을 요구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내무반에도 한자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한자 시험을 보려는 장병들이 크게 늘어 28일 백두산 부대를 시작으로 군 부대에서도 한자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공회의소 한자 검정은 7개 국가공인 한자시험 중 하나다.
최전방 백두산 부대 장병 1227명은 28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시험을 치른다. 백두산 부대 관계자는 “장병들에게 자기계발의 계기를 주기 위해 한자검정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조만간 다른 부대로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상의는 “동아시아 경제권이 갈수록 중요해지는데도 교육과정에 한자 교육이 빠져 있어 신입 사원들의 한자 실력이 떨어진다.”는 경제단체장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2004년부터 검정을 도입했고, 2007년에는 국가공인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에만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시험에 7만 3000여명이 응시했다.
두산그룹 등이 공채 때 상공회의소 한자 시험을 적성 시험 중 하나로 채택하고 있고, 대한항공 등은 매년 상·하반기에 이 시험으로 3급을 취득하면 ‘사내 자격증 취득 인증’을 주고 있다.
이창구기자
(매일경제신문) 軍에선 지금 하늘천따지~
군부대에 한자공부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한자 검정시험에 응시하길 원하는 장병이 늘어남에 따라 28일 백두산부대를 시작으로 군부대에서도 '상공회의소 한자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두산부대 소속 장병 1227명은 28일 약 90분간 한자시험에 응시한다. 1800자 안팎의 한자를 활용한 어휘와 독해 문제를 90분 안에 풀어야 한다. 취득 점수에 따라 상공회의소 한자인증 3~5급이 주어진다.
대한상의는 전국 42개 지역에 설치된 상설시험장에서 CBT 형태로 언제든지 상공회의소 한자시험을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시험 응시자가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한자능력을 측정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시험에 대한 정보는 대한상의 검정사업단(02-6717-3600)이나 웹사이트(license.korcham.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대영 기자
(연합뉴스) 군부대서 `대한상의 한자시험' 실시
대한상공회의소는 한자 시험을 보겠다는 육군 장병이 늘어남에 따라 28일 백두산 부대를 시작으로 군부대에서도 `상공회의소 한자 시험'을 치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최전방 부대인 백두산 부대 관계자는 "그동안 장병들의 자기계발 여건이 제한돼 있었는데 한자검정을 시행함에 따라 장병들에게는 자기계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두산그룹 등이 매년 공개채용을 하면서 상의 한자시험을 적성 시험 중 하나로 채택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매년 상ㆍ하반기에 이 시험으로 3급을 취득하면 `사내 자격증 취득 인증'을 주고 있다.
지난해 국가공인을 획득한 상의 한자시험은 작년 한 해에 전년대비 16배 증가한 7만3천여명이 응시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는 단체접수에 의한 수시 시험뿐 아니라 전국 42개 지역에 설치된 상설시험장에서 CBT(Computer-Based Test) 형태로 언제든지 한자 시험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시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상의 검정사업단(☎ 02-2102-3600, http://license.korcham.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 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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