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활용사례
[유통관리사] 내가 꿈의 기업에 입사하기까지작성일 : 2023-12-27 |
|
---|---|
글로벌 대기업에 입사하는 목표를 세우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굴지의 대기업인 것은 맞지만 누군가는 ‘꿈의 기업’ 이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붙이기에는 과분하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중견기업 이상만 되어도 소위 서울에 있는 상위 10개 대학 출신들이 입사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것이 현 취업 시장의 현실이다. 나는 인서울 대학 출신이 아니었기에 대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경쟁자들에 비해 우수한 학벌을 지니지 못했고, 집안이 유복한 편이 아니여서 빠르게 취업을 해야만 했다. 당시 주변 동기들과 친구들은 대학생활을 즐기기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겠다며 이것저것 부모님의 지원 하에 여러 경험과 활동을 했지만 그 시절 나는 불안을 원동력 삼아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 외에는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강하게 사로잡혀있었다. 그래서 남들은 대학교 3,4학년쯤부터 취업준비를 시작했지만, 나는 1학년 입학 후 아직 대학에 적응하기도 전부터 어떻게 해야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했다. CJ, 롯데 등 대기업도 여러 곳이 있지만 그 중 삼성전자를 택한 이유는 사실 돈이었다. ‘그래 삼성전자에 입사하자. 내 대학 생활의 성적표는 졸업과 동시에 삼성전자에 입사하는거야’. 막 21살이 되던 추운 겨울, 안산에서 서울로 가던 광역버스 안에서 창 밖을 보며 다짐했던 그 순간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유통과의 접점 만들기 : 유통관리사 2급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다 가장 먼저 시작한건 회사와 내가 지원하는 사업부, 직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었다. 네이버와 유튜브 등 모든 곳을 총동원하여 정보를 수집했다. 현존하는 선배들의 입사 비결 인터뷰는 내 블로그에 다 모아두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정보를 긁어모았다. 당시 희망하던 사업부는 삼성전자의 한국시장을 총괄하는 곳으로 하이마트, 쿠팡, 이마트 등 한국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삼성전자의 제품이 고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업/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었다. 내가 이력서 작성을 위해 가장 노력한 것은 유통과의 접점 만들기였다. 희망하던 사업부가 유통업의 성격이 짙은 조직이다 보니 유통과 관련된 활동 및 지식이 필요했다. 그렇게 알게 된 것이 대한상공회의소의 ‘유통관리사 2급’ 자격증이었다. 유통에 대한 기본 지식과 더불어 전체적인 부분에 대해 보고 싶었으나 그간 책을 통해 얻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생각하였고 그렇게 유통관리사 2급 자격증에 도전하게 되었다. 23번째 생일에 치른 유통관리사 시험에 합격하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방대한 공부양에 주눅들기도 했지만 동영상 강의를 활용하여 차근차근 꾸준히 공부하였다. 소매와 도매의 차이에서부터 입지와 상권의 차이 등 상권을 분석하는 방법 그리고 유통마케팅과 유통정보까지 점점 공부를 할수록 머릿속에 어렴풋이 떠다니던 유통 지식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약 3개월 간의 공부 끝에 2020년 11월 1일 내 23번째 생일에 유통관리사 시험을 보러갔고 그날 집에 돌아와 가채점 결과 합격권인걸 확인했을 땐 신이 나에게 생일선물을 준 기분이었다.
삼성전자 직무면접 합격에 큰 도움이 된 유통관리사 자격증 유통관리사 자격증은 삼성전자 입사에 있어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에 큰 도움이 되었다. 먼저 서류전형에서 유통과 관련된 지식이 있음을 자격증으로 어필할 수 있었다. 또한 삼성전자는 면접이 3단계 (직무, 창의 임원)로 구성되어 있는데 직무 면접은 현장에서 과제를 주고 5분간 답안을 작성하여 즉석에서 발표해야하는 형태였다. 유통관리사를 공부하며 배운 다양한 소매업의 형태와 특징들 그리고 상권 분석 방법이 직무 면접을 준비하고 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온, 오프라인별로 어떠한 차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을 기획할 것인지, 그리고 삼성디지털프라자가 상권별로 무슨 차이가 있고 그에 따라 어떤 라인업을 판매하면 좋을지 등 유통관리사를 공부하지 않았더라면 준비하기도, 현장에서 바로 대답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스펙만을 위한 자격증이 아닌 실용적인 자격증, 유통관리사 마지막으로 유통관리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수많은 수험생 분들께, 유통관리사를 오로지 스펙을 위한 자격증만으로 보기보다 그 내용을 공부하는데 초점을 맞추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다. 자격증을 준비하며 공부했던 유통지식이 입사 후에도 업무 프로세스를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와서는 대기업 입사 후 많은 월급을 받아 기쁘다기보다 과거에 내가 꿈꿨던 걸 이뤄냈다는 그 자체가 행복하고 뿌듯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수많은 청년, 수험생, 학생 분들 모두 각자의 꿈과 목표를 지니고 있을 텐데 유통관리사 공부를 통해 원하시는 목표, 꿈의 기업 입사를 이루었으면 좋겠다. |
|
이전글 |
|
다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