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청춘이라는 단어가 무색했다. 참으로 길고 아팠던 취업몸살

꽃피는 봄을 청춘이라 한다죠. 그 언젠가 저도 어김없이 그 청춘의 길목에 서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시절 내가 바라본 나의 20대의 세상은 꽃은 온데 간데 없고 여기 저기 온통 잿빛으로만 보였을 뿐입니다. 이유는 극심한 몸살에 걸렸기 때문이죠. 몸살 중에서도 그 어떤 항생제로도 쉽게 치료가 불가하다는 ‘취업몸살’이었습니다. 전공과 취업과의 괴리, 갑자기 찾아온 원인모를 난치병, 그렇게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불일치에서 시작된 몸살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쪽 다리와 팔이 마비된 채로 2년여를 병원생활을 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기나 한 걸까 많은 밤을 지새우며 올며 아파했습니다. 그런 고민의 끝에 엄마가 본인의 예전 본인의 꿈이었던 속기사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제가 속기사를 알아보게 된 것은 된 것은 올 여름만큼이나 더웠던 2005년의 한 여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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