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ㅇ 이름 : 김지혜(23세, 대학생)
ㅇ 취득자격 : 무역영어(1,2급) , 유통관리사(2,3급), 워드프로세서(1,2,3급)

* 세계를 내 품안에

 2011년 봄, 유럽 배낭여행 길에 올랐다. 고등학교 시절 대학 입시 하나만을 바라보던 답답한 삶에 유일한 희망은 세계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순간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대학에 들어와 2년간 ‘배낭여행’ 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여행 경비를 모았다. 마침내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을 때, 나의 벅찬 마음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흥분과 기대로 가득했다. 그렇게 50일간 유럽 전역을 배낭 하나와 함께 걸어 다니며 그동안 꿈꿔왔던 멋진 유럽의 건축물들과 미술 작품들을 봤고, 길 위에서 다국적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면서 내가 아직 만나보지 못한 세상이 넓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오랜 꿈이었던 배낭여행은 성공했지만, 여전히 나의 가슴 속에는 새로운 것에 목말라하는 열정이 끓고 있었다. 그래서 교환학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영어 실력은 터무니없이 부족한 나였지만, 매일 영어 회화 스터디에 참여해 스스로 나의 장벽에 부딪쳐가면서 노력했다. 1년 후 터키 앙카라 대학교의 교환학생이 될 수 있었다. 한 학기 동안 외국 대학교에서 수업도 듣고, 많은 터키 친구들과 유대관계도 쌓으며 못 다한 여행도 원 없이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한국에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우리나라와 외국을 이어주는, 그 사이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고 생각했다.
 

* 무역, 이 재밌는 세계를 왜 몰랐을까

 우선 내가 다니고 있는 충남대학교 안에서 차근차근 준비해하기로 마음먹고 무역의 기초인 ‘무역 실무’ 과목을 수강했다. 처음 접하는 무역 용어들은 이해가 안갈 때도 종종 있었지만 무역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나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조금 더 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무역 관련 자격증에 도전하기로 했다. 우선 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무역영어’와 ‘유통관리사’는 내가 희망하는 직무에 필수적인 자격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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